top of page

그룹 나눔

공개·회원 13명

[땅이지] 2025년 4월 그룹나눔

나에게 부활이란?


  • 이십대 후반에 외국에서 유학 중에 부모님이 같은 해에 돌아가셨는데 사정이 있어서 장례식에 두번 다 못 갔다. 그게 가슴에 맺혀서 오랫동안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분의 처절한 죽음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이었고 그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고해성사를 통하여 죄책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부모님이 비신자이셨기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살아가다보면 그게 기도로 부모님께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활도 뭔가 동떨어진게 아니라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내 한계를 당연시 여기며 나태해지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나도 가질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다 보면 때가 되어 하느님을 뵈올때 하느님 나라에서 엄마 아버지를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 희망한다.

  • 부활은 돌아오는 것이 아닌 넘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통해 부활을 하게 되며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며 살면 부활하여 하느님의 나라로 갈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영적인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우리에게 가르치셨던 사랑을 가족과 공동체와 사회에서 실천하며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면 우리는 부활을 통해 하느님의 나라로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슬픈 사건이 오히려 가족간에 사랑, 관심, 소중함이라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의 가치를 더 알아차릴수 있게하는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에게 부활은 놓칠수있는 일상에서의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1회 조회

마니토바 한인성당

Holy Korean Martyrs Parish - 한국순교성인 성당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