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삶에 치여서 신앙을 성장시킬 여유가 없다”에 대하여 이유, 해결방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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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치여 있을때 하느님을 더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과거에도 저는 끝으로 몰릴듯 정말 힘든때에만 주님을 찾았으며 그리곤 다시 나태한 삶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예전 아이들이 태어났을때는 잠을 못자는 날이 많고 몸이 피곤해지니 성당을 빠지는 일이 잦아졌고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잘 못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해해주실거라 합리화하며 더 당당하게 신앙인의 삶을 뒷전으로 미뤘습니다. 아이들이 자란후 상황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었습니다. 게으름이 습관이 되더라고요. 내가 편하고 여유있을대만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성당이란곳은 내가 가고 싶을때 언제나 갈 수 있으며 나태로움의 긴 세월을 한번에 고해성사로 죄 사함받았다고 자만했었습니다. 저는 이번 시노드 묵상을 통해 제가 가족중심 그리고 무엇보다 내중심으로 살고 있음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신앙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항상 잊지않도록 늘 성서를 가까이 하도록 노력하며.. 성당에 가서 진심을 다한 미사와 회개로 제 신앙을 성장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경우, 아이들이 다 커서 시간적으로 신앙생활을 못할 이유가 없다. 단지 꾸준히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시간계획을 세우고, 교우들과 신앙에 대한 나눔을 하면서 환기시키고 점검하는 일을하면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둣하다.
삶이 바빠 신앙을 성장시킬 여유가 없었다 라고 생각을 해보니 그동안 사실 신앙을 성장시켜야한다라는 마음조차 가져봤던적이 없었다 .. 다시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서 삶에 치였다라기보다 내 마음을 어디에 두고 지내는가 질문을 해보았다. 요즘 차로 라이드를 하거나 드라이브를 할때면 같은 길을 운전하고 가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는가에 따라 같은 길도 주변풍경도 다르게 보이더라.. 그것과 같이 내가 하느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려하는가? 같은 내 삶에서 나를 다르게 바라보기 위해 ..내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기 위해..하느님의 마음을 알아보려했던 적이 있는가란 생각을 이번 시노드묵상을 하면서 해본다. 마음상태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이 많이 와닿는 요즘.. 내 삶을 합리화하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나를 바꾸려는 신앙으로 다시 듣고 바라봐야함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러기 위해서 같은 방향으로 운전하고 가던 내 삶을 다른 방향 즉 하느님의 말씀을 배우며 다시 바라보고 다양한 나눔을 통해서 둘러보며 운전해보려한다.
내 삶에 치여서 신앙을 성장시킬 여유가 없다? 사실 매일이 너무 바쁘다. 매일 기본이 10시간 반에서 11시간 일하고 좀 바쁜날은 12시간도 일한다..특히 요즘엔 차를 견적받고 고치느라 7시반에 나와서 9시에도 들어가기도하고 또 새차를 보러다니느라 토요일에도 8시반에 나와서 밤에 복음 묵상 끝나고 새벽 1시반에 들어가기도 한다.여유 시간이 너무 없지만 삶에 치여서라는 표현보다 그냥 바쁘다는 표현을 하고싶고 이 바쁜 일상도 감사하다.. 이 바쁜 일상에서도 나름 신앙을 성장시키기위해 노력을 조금 하고 있다. 첫번째는 아침에 출근하면 1시간 정도 준비 시간이 있다..나 혼자 열심히 일하면 되는 시간이라 항상 이어폰을 꽂고 신부님들의 강론을 듣는다. 스패셜한 특강들도 듣고 매일미사 강론도 듣는다. 요즘엔 너무도 좋은 시대라 유투브에 없는게 없다 좋은 강론들도 아주 많다. 두번째로 성경과 관련된 앱들을 이용한다..3가지의 앱을 깔아놓고 필요에 의해 찾아보고 또 바탕화면으로 해놔서 폰을 열때마다 가장 먼저 보인다..일상에 필요한 기도문들이 시간에따라 바뀌면서 떠서 그냥 지나갈 수 없게 만든다.또 오늘의 성경 구절도 저절로 볼수있다..사실 기도를 바빠서 잊고 지나갈수 있지만 핸드폰은 수시로 만지니까 잠금화면 보다도 먼저 보이니까 잊고 지나갈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복음 묵상이다. 나는 일요일만 시간이 나는데 일요일에 일이 있을때는 토요일 밤 늦게 만나서 새벽까지 한다. 복음 묵상도 그룹으로 해서 빼놓지 않고 잘 따라가고 있다. 혼자였으면 벌써 포기를 했을텐데 언니들과 함께 해서 가능한 일인것 같다. 오늘도 나의 조그마한 노력으로 나의 신앙이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지난해 5월 29일 견진성사를 받을때, 앞으로는 성당에 보다 더 충실하며 신부님의 신앙강의에 더 귀기울여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일상생활에서는 현실에 맞닥뜨린 문제해결에 급급하고 신앙생활은 소홀히 되어감을 느낍니다. 매일 가게를 오픈하고 하루 10시간이상을 서서 일을 해야하니 (육체노동?) 저녁에 집에 오면 피곤해서 복음을 매일 읽으려고 했던 계획은 깡그리 잊어버립니다. 주일에 성당가는 것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해지고, 의도와는 달리 멀어지는 듯한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 주님의 사랑 매일 실천하자" 이 생각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하게 되는 그런식입니다. (핑계긴 한데) 조그만 가게를 운영한다해도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행정적인 일 해결과 가게안의 장비들( 이분야는 저한테는 제일 힘들고 걱정되는 영역입니다) 고장 및 메이터넌스 문제들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생기니 돈과 시간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이 감당하기가 힘들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들을 저한테 안겨주시는 하느님은 제가 해결 능력이 있을거라 보시고 주시겠죠' 혼자 말을 하면서, 해결방법이 있을거라 다짐합니다. 벽보고 혼자 애기하는 게 매일의 일상이 되어버린 그때,새로운 파트너(?)를 만났습니더,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진 않지만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고 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이러한 삶에 치여 나의 신앙을 성장시킬 수 없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요? 핑계는 그만, 부지런히 해보자 !! 하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복음을 읽어보자 !! 자기전에 기도, 예수님의 말씀을 하루 한가지 곱씹어보자 ! 교우님들의 방법을 경청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