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기하면 예수님의 겟세마니에서의 기도가 생각난다. 두려워 죽겠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하셨던 모습에서 아침에는 담담하게 십자가형을 받을 용기를 얻으셨다. 죽음앞에서 자신을 내려 놓고 아버지의 뜻을 따른 그런 용기. 그런 엄청난 용기는 나에게는 없다. 하지만 삶속에서 내 안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내려 놓고 예수님 마음을 실천하는 작은 용기. 그것 역시 결코 쉽지 않지만 매일 실행하려고 노력해보자. 마치 소화데레사의 작은길과 같이.
*용기에 대하여 생각해보니,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두려움이 없어야하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 신뢰와 믿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고, 희생은 결국사랑이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내가 공동체에서 용기를 내지 못한것은 누군가에게 욕먹지 않을까하는 두려운 마음과, 잘보이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인것 같았다.
나를 바라보고 욕먹으면 어때, 욕먹을수도있지, 욕먹고나서 일어날수있는 상황과 상대방이 욕하는 이유와 원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면 대부분 별것도 아닌것이고, 내가 희생(사랑)하기싫어 하는 마음을 없애고, 내탓이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희생 할수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미움받을 용기가 있다면 어떠한 두려움도 극복할수있을것 같다.
*두가지 측면에서 용기를 내는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1.공동체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려면 먼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고는 용기를 내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이다.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공동체간의 친교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다. 친교의 중요성은 신부님께서 누누이 강조 하신바와 같다.
2.자기 자신안에서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 를 찾기위해 자기자신을 제대로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백성사를 하는것에 용기를 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ㅇ용기가 나지 않고, 자꾸 하기 싫은 일이 있을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라는 생각으로 노력해보다보니, 스스로 작은 변화들이 되었다. 공동체에서도 내가 그 깜냥이 되? 내가 뭐 할수 있는게 있어? 다른 사람들이 다 잘하니까 나는 할 필요가 없다는 그런 생각들을 배제하기위한 노력들이 나로서는 실천하는 큰 용기이다.
*다른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것도 나에게는 큰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용기를 내기위해서는 내마음의 상태를 다지는 것이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공동체를 멀리하고 있는 신자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주는 것이 나 스스로 큰용기를 내는 것이다.
*카톨릭 신자들의 삶은 하느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면서 사는것이기 때문에 앉아서 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속에서 이웃사랑하는 행동하나하나가 카톨릭 신자들의 중요한 기도의 삶이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매순간순간 마다 용기가 필요하고, 아무리 작은것 순간이든 큰 결정의 순간이든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용기가 필요할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뜻으로 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왜 그렇게 하지못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용기가 필요한지 생각하다가 보니,
큰변화를 하기 보다는,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변화시켜보기위한 작은 용기를 가족이나 또 공동체내에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신앙인으로 성장하기위해 부족한나를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고치기위해 노력하는 용기가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지적도 진정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용기가 개인적으로 필요하다.
솔직히 매번 사제가 바뀔때마다 교우들의 마음이 변하는 것이 안타깝다.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의 뜻으로 중심을 잡을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