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힘들었던 일이 많이 있었지만 힘든 속에서도 위로자 성령께서는 나에게 힘이 되어 주셨고 그 결과물이 최근 나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이 특별한 선물임을확신하게 된다. 나의 부족함을 넘어서서 나의 교만은, 몇 십년 신앙생활을 해온 것과 열심히 살았다는 두 배경은 겸손의 길로 감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었다. ‘성가정’이란 타이틀에 갇혀 가까이에는 남편과 자녀들, 나아가서는 이웃에게 신앙을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나에게 잘했노라고 스스로 자부하며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는지? 마지막으로 나 아닌 다른이에게 베푼 사랑이 하느님 사랑이 아닌 나를 사랑한 행위가 아니었는지? 등등
이 질문들은 나를 화들짝 놀라게 한다.질문의 답은 그렇게 착각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지금껏 침묵으로 품어주신 것 같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나의 본질을 조금은 정확히 알았으니 앞으로는 예수님 사랑에 좀더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려한다.
—2022년은 터닝포인트였다. 사회적시각으로서는 전혀변화한것이 없으나, 발바닥 신자였던 제가 묵상을 시작하고 신앙적으로 다가가기위한 노력을 한것은 제인생의 대단한변화이다. 묵상전에 망설임,두려움,게으름으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꾸준히 할수있었고,지금은 신부님말씀과 함께 복음을 알아가는 생활의 루틴이 되었다. 나를돌아보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나서 남편과 아이들도 서서히 바뀌고 있으며, 무엇보다,걱정,불안한마음이 사라지고,편안한 상태가 되고있다.
2022년에,저와 가족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2023년에는 시야를,공동체로 바꾸어서 구역을 위해 노력하려고하는중.외로운교우,힘들어하시는 교우분들께 다가가고,묵상에 관심있는 분들이나,하고싶은데 망설이시는 분들께,저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 알려드릴계획이다..
——2022년은 저희 가족의 삶을 바꾸는계기가 된 해임. 신부님 가르침데로 구역에 들어가 나눔도 하고 묵상도 시작하니 제 삶 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에가 있는동안 제가 매일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하는 모습속에서 부모님도 성당에 가시게 되었고 저의딸도 신부님 강의도 자연스레 같이 들으면서 이제는 성당에 가는일을 숙제처럼하는게 하느라 본인이 알아서 하고 있고 제일 큰 변화는 남편이 많이 이해하려하고 인내하려고 노력중임. 가정이 예전에 비해 많이 차분해 지고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한해이며, 개인적으로는 묵상과 매일미사를 통해 이제는 말씀이 조금씩 익숙해지고있다. 생각을바꾸게 되고 한번더 성모님처럼 곰곰히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말씀에익숙해져서 제가 유혹에 빠지거나 힘들어졌을때 중심을 잡고 일어설수 있도록 말씀을 붙잡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려한다.
—-올해잘한 점; 남편과 대화를 좀 더 하고 편하게 되었다는 점.계속 생각만 하던 것 중에많은 부분을 실천하게 된 것.
그로인해 생각하게된 점; 내게 다가오는 사람 혹은 어떤 사건이 생기는 것을 내 생각대로판단하기보다 주님께서 어떤 계획을 갖고 이 사람과 연결이 되었을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내가 무엇을 깨닫고 행동하기를 바라시는지 계속 기도하며 찾게 되었다는 것.
앞으로 고쳐나가야할 점;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려 계속 노력해야하고 용기를 내자, 성모님이 가브리엘 천사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나 예수님께서 피땀흘리시며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셨던 것은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순종함으로 극복하셨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용기로 많은 두려움을 극복해야겠다. 그러려면 기도와 묵상을 더 꾸준히 하자.
—-올 한해는 배우자가 신부님 강론을 듣고 열심히하여, 말씀이 집안에 있는 시간을 많이가졌고, 그것이 내안에 천천히 스며들어 가족들이 변화하는것을 체험하였다. 많은 시간을복음과 가까이 하고, 대화를 나누며 집안 분위기가 평안해지고 내마음도 평화롭게 되었다. 이런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것 같아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는 성당하시고 봉사하는 삶에 만족하고 살았는데, 올해 묵상을 하면서, 반성하고실천하면서, 제대로된 친교를 하고, 자주 나를 돌아볼수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부족하지만 더노력하고 조금 부딪히더라도,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깨어있으며, 고집을 줄이고, 만남을 통해 힘든일이 있을때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움을 요청할수있고 나도도우려고 하고, 신앙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올해 또 내년에만이 아니라 평생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고싶다.
—내가 행복하게 살고있나하는 시점에서 주위분의 도움으로 묵상을 시작하게된것이 올해가장 잘한일이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과거를 자꾸후회하고,미래를걱정하고, 가족에게 짜증내던일이 많이 줄어든 것을 실감한다. 아직도 현재에 힘든일이 있을때 예수님의 관점으로 생각는 것은 여전히 잘 안되지만, 내년에는 그 부분에 대해, 자신을 내려놓기 연습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어릴적 개신교에 다녔었고, 그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있고, 결혼하면서종교 생활을 할수없었지만, 이민으로 다시 종교생활을 할수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이전에 묵상을 했는데 그순간에 가장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못하고 있지만, 신앙인으로서 비신앙인에게 모범을 보여,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데 본보기가 되고싶다.
—젊은 구역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참 고마운 한해였다. 구역원들이 늘 솔선수범해서 구역활동해주는 것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공동체활동을 하고 싶지만, 건강상 문제들로 힘들때가 많다. 부족하지만 나름만족스러운 한해였다. 힘이 닿는데로 구역에 참여 하고 싶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일정한 시간 기도하는 습관을 기지개됨. 가족을 위해, 사제를위해,4구역원들이 건강을 위해 기도 중이다.올해는 묵상을 못한것이 아쉬우며,내년에는꼭 시작할 생각이다. 냉담하는 교우들을 돌아 볼계획이다.
—2022년은 건강상 경제적문제들로 너무 힘든 상황에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나만보고, 방어적으로 됨. 그때 주위에서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되었다. 오직 살 길은 종교라고 느낀다.부모님들이 살아오신길을 존경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