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상태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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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 놓고 모든 환경, 상태에 감사한다면 가능하다. 나의 욕심을 내려 놓고 모두 주님께 맡기면 된다. 나의 일상에 불평불만하지 않고 욕심을 포기하고 하느님 하시는 일에 나를 맡기면 된다.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상태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게 우리가 끊임없이 얻기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주변에서도 아주 힘든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조금만 힘든 상태가 생겨도 견디지 못 할정도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신 힘들었던 처지때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않고 만족하며 현재의 저보다 더 만족하며 살았을때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처지의 문제가 아닌 마음가짐의 문제라 생각됩니다.
주님께 나를 모두 맡기면 가능하다는 말씀에 동의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큰 욕심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불만, 아쉬움을 늘 떨쳐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저의 삶을 돌이켜 봤을때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고 제 자신을 원망했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기억합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는 슬프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채 자랐고 그 이후 사춘기되었을 때는 왜 나에게 이러한 시련을 주셨는가.. 하며 하느님을 수없이 원망했었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 기억으로 인하여서인지 저의 20때 때에는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이 많고 좋아하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있어도 왠지 모를 불안감과 우울함에 자주 사로잡혔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감사하지 못하고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신세한탄만 한가득 늘어놓으며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돌아가신 부모님과 하느님을 원망했습니다. 이번 8월 시노드 질문의 대한 저의 의견은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만족하는 상태가 다르다’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모든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만족하는 상태일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우리들은 하느님을 믿고 그분이 가르쳐주시는대로 행하며 살기로 다짐하며 세례를 통하여 죄사함 받았습니다. 많이 가진자 적게 가진자.. 그것들로 행복과 만족의 척도는 되지 않을것입니다. 하느님 중심안에서 행복을 찾고 내게 삶을 주시고 가족을 주시고 이웃을 주시고 그들과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마음중심을 하느님께 단단히 부여잡고 지나간 세상것들과 다가올 세상것들을 걱정하기 보다 오늘 하루 하느님이 주신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실천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면 내일 죽어도 만족할 수 있는 상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은 그분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간절히 원하는 삶의 상태일 것입니다.
그런 상태가 가능할까? 어떻게 가능해질까? ..솔직히 궁금합니다.. 어떤 상태인지.. 어떤 마음인지.. 그러한 상태가 되면 어떨지말입니다…신앙안에서 가능하기에 그 방법을.. 그 마음을 보여주시고 가르치시려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의 삶에 대해 배우고 따라해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능한 상태로 다가가기위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하느님으로의 중심으로 향하려는 나의 생각과 행동들을 살피며 신앙안에 머물며 바라보게 도와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