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는 나의 큰 단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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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와 다른 성향에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바라보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뜻대로 안된다고 생각 되어지면 그냥 그 사람과 거리두기를 하곤 합니다. 때론 나와 다름에 대한 것들을 서로 의견을 나누며 내가 그사람에게 서운했던 점이 있었으면 대화를 나누며 풀려고 하는 등의 의지가 필요한데, 나 살기도 바쁜 요즘 머 그렇게까지해서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생각이 한편 들기도 합니다.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유지를 잘하면 서로가 상처받지 않게 잘 지내는 방법 아닌가 라고 제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모든 것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점을 저 자신으로 잡고 타인이 거기에 못 맞춰주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무언가를 시작하려할때 지레짐작 걱정하며 도전해보지않고 움츠려듭니다. 그러곤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을 갖고 지내거나.. 내가 “ 안해서 못한거야 “라고 변명 아닌 위안을 삼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타인의 부러움을 갖곤합니다. 어떤 일에 대한 결과에.. 그것을 이뤄가는 과정에 있어서 좋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크기에 시도조차 못하는 마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묵상을 하면서 ” 어떠한 처지에 있어서도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배우고 얻게 되는 과정이라고 하신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며 내 자신을 스스로 살피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과 나눔하며 내가 보지 못하는 나에 대한 생각들을 듣고 그 부분을 다시 들여다보는 연습이 꾸준히 필요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편하게 살려고 하는 점이 장점일때도 있으나, 신앙생활에서는 단점이라고 본다. 진정한 신앙은 생활에 행동으로서 이웃에 대한 사랑이 나타나야 한다고 한다. 사회적 기준과 신앙의 기준에서의 이웃 사랑은 다르다고 하는데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배울 일이다.
- 나의 가장 큰 단점은 끈기가 부족한 것이다. 고등학교때 이후로 30년째 다이어트를 해오고 있지만 만족하게 성공한 적은 한번밖에 없고 나머지 시간은 한달에서 6개월만하다 언제 포기했는지도 모르게 포기가 되어져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살면 영어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부하는 걸 일년에 두어번씩은 맘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지만 한 두달이 지나면 어느새 멈추어져 있다. 이런 나의 끈기의 부족함은 당연 나의 일상 생활에서뿐만 아니고 나의 신앙생활에서도 이어진다.
나의 좀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 성경을 꾸준히 읽으려고 시도를 하지만 어느샌가 흐지부지 되어져서 그 끝을 보지 못한다. 나의 기도 생활도 예외는 아니라 기도와 함께하는 삶을 살려고해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헤이해져 있다.
이런 나의 끈기 부족을 그나마 조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한다는 건 무언의 약속같은 것이라 누군가와 같이하면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되서 그래도 오래하는 것 같다. 지금하고 있는 복음묵상도 팀원들과 같이하니 어느새 9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누군가와 함께하니 천천히 가지만 길게 갈수 있는 것 같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