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인의 관점, 주님의 마음으로 제시된 물음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해 보고,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표현. - 각 구역원의 의견 나눔
o 처음에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을 내 가족인데 무엇이 문제였기에 지금은 하느님께 50점 밖에 안될 것 같은 가정이 되었나 생각해보니 신부님, 수녀님께 인정받기 위한 나의 욕심, 즉 보여주기 위한 신앙에 치중하느라 정작 가족들에게 집중을 못했다는 것을 깨닫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주님 중심의 신앙을 갖도록 노력하여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을 만들도록 할 것. o 방학 동안 같이 지내고 있는 자녀와의 관계가 너무 소중하고 어린 자녀에게서 사랑을 오히려 배우고 있는 나를 발견. 길거리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자녀의 모습, 나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자녀의 모습에 감동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경험. o 가정생활과 나 자신을 돌아보건데 난 행복하고 만족한데 이것이 혹시 교만일까 하고 신부님께 여쭈어보니, 그것은 자신감이고 좋은 것이나 대신에 항상 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르려 함. o 자신이 세운 기준에 비추어 가족을 평가함을 반성. 나의 기준을 내려놓고 배우자를 하느님이라 생각하고 자녀들은 아기천사인데 내게 잠시 맡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등, 가족 내에서 서로를 하느님의 시선으로 본다면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을꺼라 생각함. o 가게 일을 하면서 배우자보다 더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지만,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행복해하는 배우자를 보면 불만이나 화나는 마음이 생기지 않고, 행복은 내려놓음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 사춘기를 심하게 겪은 아들과 함께 지낸 세월이 아직도 기억나며, 자녀와 부모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임. 돌이켜보면 엄마는 내 성장의 거름이었다고 생각. o 휴가기간 동안 한국에 가서 있었던 경험 나눔. 전에는 편치않은 사이였던 시댁식구에 대해, 묵상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며 내려놓았고, 과거의 나빴던 것을 후회하고 자책하는 순간을 갖고, 한 달 동안 문제없이 잘 지내고 돌아오면서 그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낌. 이런 일을 겪으면서 신앙을 통해 변화되는 나의 모습을 보게되었고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싫었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o 휴가기간에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자녀들이 할머니께 가정생활에서 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듣고 반성하는 계기를 갖음. 집에 방문객이 있거나 성당에 너무 자주 갈 때, 등의 경우에 미리 자녀들의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하기로 함. 자녀를 포함하여 가족들 간에도 예의를 갖추어야 하겠다고 다짐함. o 몇 년 동안 갈등이 있었던 자녀와 화해를 경험. 부모로서 자녀들과 갈등이 있을 때 대화가 중요하며 부모지만 자녀에게 사과하는 자세를 가지려 함. 자녀들 서로간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가족간에 문제가 있을 때 피하지 말고 드러내고 풀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자녀들에게 나눔과 참여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부모로서 모범이 되려고 노력할 것. o 성당에 다니는 가족은 사후에 쳔국에서 만나 다시 성가정을 이룰 수 있는지를 묵상모임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음. 성가정의 목표인 천국에서의 영생은 개개의 목표이며, 가족 한 명의 믿음으로 다른 가족을 이끌고 갈 수는 없으므로, 가족 중 믿음이 좋은이가 중심이 되어 그의 신앙이 성장하는 만큼 다른 가족들의 신앙도 이끌어주어 가족 모두가 천국에 가서 성가정을 이루기를 바람 (루카복음 3장 8-9 인용). o 자녀들이 어렸을 때 양육과정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때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해서 했다면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 라고 예수님은 얘기해 주실 것 같다. 시어머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먼저 손 내밀어 회복하라고 하실 것 같고, 신앙을 붙잡고 허튼짓 않고 잘 살았다고 칭찬해 주실 것 같고, 남편을 잘 받들고 살았다고 칭찬하실 것 같아서, 남아있는 마음의 부담은 이제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 o 자녀가 어릴 때 친구들과 우연히 엮인 일로 힘든 경험을 하는 것을 보며, 그 동안 부모로서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하여 라며 해왔던 자녀와의 기싸움이 한순간 다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경험한 후 이제는 많이 안아주고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삶을 살고 있음. o 내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내어서 가족 분위기를 흐린다는 배우자의 말을 듣고 반성하고 나름 노력한다고 하지만 잘 안 된다고 느낌.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양육을 비롯해서 부모의 역할이 많이 힘들다고 느낌. o 자녀가 말하기를, 얼마전 캐나다군 한국전 희생자기념관을 방문하여 많은 감동을 받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한국인들을 위해 목숨을 내준 그들에 대해 구체적 현실적으로 묵상한 후, 자신도 죽음으로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다 함. 그 말을 듣고 감동하면서도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하였음. (칭찬하면 진짜로 할 것 같아서… 이웃사랑에 우선하고 싶은 가족이기주의...) o 나눔을 하다보니 매월 주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구역원 각자의 마음 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가족얘기로 자주 돌아가게 됨을 인지했고, 많은 부분 반복되는 내용도 있었음을 구역원 모두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