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한 사람과 친교를 해야 할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친교란 무엇일까?
상처받은 가슴에서 사과를 받았씀에도 불구하고 마음에서 내려 놓지 못하고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복음 강론에서 길에 뿌려진 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들의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 할수있게 되었다. 나는 과연 어떠한 씨앗이 될것인지! 나 스스로 변화하고 내려 놓의며 상처도 보듬을줄 알고 또, 나의 잘못된 언행의로 누군가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하는것이 친교를 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다.
* 왜 불편한 관계인 사람이 늘 있어왔는지 생각해보니 결국 나의 잣대로, 내 기준으로 누군가를 저울질하고 잣대질했던 내모습이 보였다. 복음을 통해 예수님마음을 조금씩 배우다보니 이제는 저런 관계를 안 만들수도 있지싶다. 그래서 내가 사람을 보는 잣대나 기준의 바운더리를 한껏 넓혀 놓으면 되겠구나 생각하게되었다. 다를수 있지. 그럴수있지 뭐어때...하며 이해의 폭을 점점 더 넓히고있다.
* 누군가를 불편해 한다는 것은 내가 만들어 낸 것. 어쩌면 상대방은 내 불편한 마음을 모를 수도 있는데,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누군가를 불편해 한다. 결국 나 스스로 불편한 마음을 만들고 친교를 거부하는 행위가 나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이렇다할 불편한 사람들은 없지만 혹시라도 훗날 그런 일이 생겨 나를 가두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열고 어느정도의 친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불편하고 미워하기 까지 한 사람이 있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를 돌아보면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내가 판단하고 규정해 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 사실이 나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들고 그 사람과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내 중심적으로 생각했던 내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불편한 감정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빕니다(2코린13, 13)
* 나와 맞지 않아 불편하게 생각했던 사람과 친해진 경우가 몇차례있어 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꼭 잘해주고 좋은 말을 건네고하는것만이 친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자주 그 사람을 주시하는것, 그것또한 친교의 실천이라 생각한다. 내 경험에서보니 그러한 실천 속에서 불편한 사람을 존경하게까지 되었다. 내가 그 사람에게 갖았던 첫인상이 바뀐것은 아니다, 그 사람에게서 배울 더 많은 장점을 찾았다. 이러한 친교의 바탕에는 나를 내려놓고 상대를 열린 마음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사실 나이가들어감에 따라 인간관계가 좁아지는것같다. 바쁜이민생활이라서 그런것도있지만 더이상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싶지않은 마음이 더 큰것같다. 새로운 관계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를 이미 알고있는 사람에게 기울임이 더 효울적이라 느꼈다. 생각하니 이는 행여 불편한관계가 생길까봐 하는 우려와 회피에서 나온생각같다. 그러니 내가 더 발전하고 성숙할수없는것 또한사실이다. 무슨 주제든 결국은 나 자신의 문제인것같다 . 결론또한 나를낮추고 낮은마음안에 말씀으로 채워야한다는것이다. 절대 내기준에서 남을판단하지않는다면 불편한관계도 생기지않을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이 갖춰진다면 불편한관계또한 아무것도 아닌 문제가 될수있는 날이올것이다.
* 저 개인적으로 생각할땐 굳이 부딪혀서 친교를 맺고 싶지는 않다. 뾰족한 사람과 안 맞는데 상처 받으면서까지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동체를 보며 생각한다면? 여러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이 다르듯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뽀족한 사람의 마음을 두리 뭉실한 사람으로 만들어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편한 사람이라도 또다른 방법으로 본다면 좋은 면이 있기 때문에... 공동체에서 불편한 사람을 서로 협심하여 편한 사람으로 만들어 같이 가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는게 우리들이 할 일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