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1. 내가 생각하는 죽음
예전에는 죽음은 육신이 더 이상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신앙을 알아가면서 죽음은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수단이라고 생각함. 아직은 신앙이 많이 부족하여 이론적인 이해는 되지만 실제로는 두렵기도 함. 복음을 이해하고 신앙심을 키워 프란치스코 성인이나 필립보 네리 성인처럼 죽음은 주님을 만나러 가는 수단으로 기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믿음을 키우고 싶음.
2. 하느님이 생각하시는 죽음
영적인 세계의 시작이며 영적세계로 넘어가는 단계(빠스카). 죽음을 통하여 부활할 수 있고, 부활을 통하여 영적인 영원한 삶을 사는 것.
o 나에게 죽음이란?
삶에 믿음이 없고, 미래의 희망이 없어서 사는게 아득하게 느껴졌을때가 죽음이었던것 같다. 한끗차이로 다시 그 관점을 보니, 다~내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었다. 여기가 천국이면 죽어서도 같은거라 했으니,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실천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o 1. 죽음이란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라는 것에서 좀 슬프지만, 삶이 아쉽거나 죽음이 두렵거나 무섭거나 그런 생각이 지금은 없다. 오히려 주님을 드디어 만날 시간이다라는 생각과 복음에서만 보던 그분! 최고의 연예인을 만나는 느낌으로 좀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왠지 반겨 주실것같아서 기대도 될 것 같다. 하느님 가르침대로(복음) 잘 살다보면 분명히 well-dying 할 것 같다. 내가 지금 죽는다면 후회되는 것은 뭘까? 생각해 봤다. 전에는 싫은 사람, 미운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불편한 사람이 있는 나의 상태가 후회될 것 같다. 왜 그들과 편한 관계를 못 만들었는지..
2. 하느님에게 죽음은 무슨 의미인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신 선물, 기회이며 힌트같다. 탕자가 아버지에게 돌아오는 시간처럼 부디 그 시간 차곡차곡 잘 채워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돌아오길 기다리실 것 같다.
o 1. 나에게 죽음이란!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죽음은 두렵지 않았다. 때가 되면 누구나 죽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하는 엄마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여 아름다운, 후회와 미련이 없는 죽음과 동행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2. 하느님께 죽음이란!
사랑과 믿음으로서, 악과 고통에서 구원되어 부활로 영원한 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 1. 나에게 죽음이란
생명체가 가진 생명의 단절,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아버지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의 측면보다,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상실감과 이별이 더 컸다.
2. 하느님께 죽음이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라고 스미듯이 다가오니 눈에 보이지 않는 죽은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내려놓지 못함, 교만함, 위장된 겸손 등.. 죽은 것을 알면서도 피하고 싶고,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죽음을 넘어선 상태에 희망을 두고 함께 해 주시는 예수님 사랑에 온전히 의탁해야 한다. 죽음은 현재이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오직 예수님과 함께 가는 것이 죽음을 죽음답게 하는 것임을 알고 성령의 하느님께 죽음을 잘 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다.
o 인생을 뒤돌아 볼 나이가 되니, 죽음이란 것이 예전처럼 낯설지도 두렵지도 않게 느껴진다. 막상 내 앞의 현실이 되면 바뀔지 모르겠지만 내일이라도 다가오면 그냥 하던 일 그대로 둔 채 맞이 할 수 있을것 같다. 예전엔 미리 정리하고 마무리해서 남은 식구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야지 생각 했었는데 그건 애들 자신이 이겨내야 할 문제란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 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고 애들 또한 지금처럼 바로 서리라는 것을 안다. 매일매일 나를 비우며 낮추인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기억하고 새기며 언제일지 모를 그날을 준비하고 싶다. 하느님 앞에서도 " 저 당신의 말씀 따라 행복하게 제 할 일을 하고 왔습니다. " 하고 말 할 수 있도록 더욱더 스스로를 돌아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o 죽음이란 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늦게 마주하고 싶은 두려운 순간이였다. 시아버님 그리고 친분이 있던 같은 구역 자매님의 죽음을 눈으로 지켜 보며 죽음의 순간에 마음 속 어떠한 미련도 남기지 말도록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간의 묵상을 통하여 아쉬움 없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사랑의 실천을 부지런히 해야하겠다는 다짐 속에 이제는 지금의 삶이 소중해지고 내가 있는 이곳을 빨리 하느님의 나라로 만들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죽음은 꼭 필요한 것이며 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은 내게 완전한 자유이다. 딸들과 죽음에 대해 얘기하다 엄마가 죽으면 자신이 무너져 버릴것 같다는 말에 내가 나만을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죽음이 남겨진 내 가족들에게 슬픔이 아닌 안심과 자유로의 귀속으로, 그들에게도 그들의 죽음이 그렇게 느껴지도록 엄마로서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