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를 반드시 편한 사이로 만들기가 쉽지는 않지만 시작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생겼을때 그 타이밍이 맞을때는 정말이지 좋은 관계로 돌아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한쪽에서만 시작을 하고 있는데 상대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고 받아주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부족할때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의탁하고 다시 한번 좋은 때를 기다려 시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적으로 불편한 사람들과 친교를 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각자 자신의 상황이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인간관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서로 성격과 생각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서로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관계는 편한 관계의 반대입니다. 편한 관계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오해없이 이해될 거라는 신뢰가 있는 관계라면 불편한 관계는 나와 너무 다르다는 생각에 다가가는 것이 마음적으로 꺼려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원수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적으로 본다면 불편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다가가고 내가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도 다가와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그럼 본격적인 친교의 기반이 다져집니다. 지속적인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성향이 다르다면 노력해보는 것이 필요하지만 여러번 다가가려는 노력을 했고, 상대방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관계가 변하지 않는다면 조금 멈추고 상대방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들이대는 것도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강요나 강압이 될 수 있고, 그것으로 더 불편해 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노력했는데 더이상 어쩔 수 없어! 라는 상처 받은 마음 보다는 상대방에게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다가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적 측면에서 불편한 사람과의 친교는 해야 합니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편함이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듣고자 하는 마음이 동시에 있으면 친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상대방 마음에 대하여 듣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친교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불편한 사람과의 친교를 굳이 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야 한다. 우리의 주님도 중요하고 상대방도 중요하지만 친교가 잘 돼서 예전보다 더 돈독한 사이가 된다면 내 자신이 얼마나 기쁘고 신나겠는가. 그러면 나도 모르게 주님! 감사합니다!! 탄성이 나올것 같다. 먼저 불편해지도록 만들지 않는것이 우리 신앙인의 자세겠지만 만약 불편해진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교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한번에 안되면 몇번이라도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내 자신을 너무 책망하지말고 잠시 내려놓고 내마음이 편안해 질때까지 기다리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만큼 내 삶에 불편한 사람이 없어야 내 삶이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기쁜생활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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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역 2023년 7월 시노드 나눔: "불편한 사람과의 친교를 굳이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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