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성체성가: 바꿀 수 없는 사랑
사랑, 놀라운 사랑. 나의 상처 낫게한 당신의 사랑.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 사랑, 따듯한 사랑. 나의 슬픔 보듬는 당신의 사랑.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 이제는 흐르는 눈물 닦고 서로의 손잡으며 나를 포기않는 당신께 갑니다. 힘들더라도. 어떤 시련이 와도 바꿀 수 없는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1주차
저의 상처들이 당신으로부터 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는 당신을 향한 원망과 상처를 없애달라는 애원과 기쁨을 달라는 청원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그리고 저희에게 무엇을 주셨는지 알려고하지 않았고 아버지인 당신은, 사랑이신 당신은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못하는 그 모든것들을 기꺼이 해내시고 보여주신 당신은 저와는 다른 존재라고 느껴져, 닮아가야 한다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당신은 제가 만들어낸 상처들을 보듬고 치유해주셨습니다. 안타깝게 여겨주셨습니다. 한번도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한적 없고 긴시간 교회에서도 멀어져 있던 저를 당신은 한번도 손 놓으신적이 없습니다. 지금와 생각하니 언제나 제가 원하면 당신을 찾을수 있도록 길가에 등불을 놓아두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당신을 알려하고자 할때엔 온힘을 다해 저를 도와주려하는 사람들을 주변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이길래 이런 사랑을 베풀어 주시나요? 당신이 만드셨으니, 당신의 자녀이니 당연히 받아야하는 사랑일까요? 아니요. 당연한 것은 없을테지요.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신 그 자비에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제가 당신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보여 드려야겠지요. 생각뿐인, 말뿐인 감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를 놓지않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며, 또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의 손을 잡으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를 향한 주님의 사랑, 당신을 향한 우리의 사랑. 사랑으로 가득찬 우리의 삶을 기대해봅니다.
2주차
최근 저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의 고통이 저를 짓눌렀고, 마음속에는 깊은 슬픔과 외로움이 자리 잡았었습니다. 그때 저는 '바꿀 수 없는 사랑'이라는 찬양을 접하게 되었고, 이 곡을 통해 하느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찬양은 하느님의 사랑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치 않음을 노래하는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가사는 마치 제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가사를 통해 저는 하느님께서 저를 여전히 사랑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지키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황이나 상태와 상관없이 항상 일정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이 사실은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랑을 의지하여 매일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 교우분들도 하느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매일 느끼며, 그 사랑 안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항상 그분을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요 찬양을 들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 안에서 평안을 찾고싶습니다.
3주차 살아가다보면 저에게 닥친 일들과 상황들을 오로지 저 혼자 헤쳐나가야만 할 것 같은 외롭고 고독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오히려 제가 저를 외롭고 고독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도, 제 마음의 외로움만 바라보며 슬퍼하느라 그 사랑과 응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느끼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은데 목숨까지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저는 얼마나 느끼고 있나 생각해봅니다. 저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변한 적 없으신데 저는 제 마음과 상황에 따라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도 하고 철저히 외롭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님의 마음을 더 배우고 경험할 수록 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주님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주님은 항상 제 뒤에 서 계셨는데, 뒤 돌아 내 시선을 주님께로 돌리기만 하면 되었는데, 제가 원하는 것과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시선을 두고는 자꾸 주님 어디계세요 물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어떤것과도 절대 바꾸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핑계로 주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주님의 마음 배우기를 나중 일로 미루기도 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이미 해 주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절 포기하지 않으셨듯이 저도 포기하지 않고 제 슬픈 마음과 상황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제게 이미 허락해 주신 것들을 바라보고 주님을 바라보며 뒤 돌아 주님께 안기는 것 입니다. 요즘들어 감사한 것은 제가 행복했으면 하는 주님의 마음이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희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것 또한 주님의 마음일 줄로 압니다.
4주차
저는 성가를 들으면서 첫 소절부터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들으면 하느님이나 예수님이 아닌, 저희 가족의 아버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과연 제가 하느님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가족보다 하느님을 우선으로 여기며 살아가는데, 저는 가족과 하느님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느님을 선택할 수 있을지 늘 의문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고, 이는 저의 신앙이 부족하다는 증거이겠지요. 하느님을 가족보다 뒤로 미루면, 결국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나 작업, 다른 일들로 인해 하느님을 미루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저의 마음가짐과 신앙심이 부족한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가사에 나온 것처럼 ‘하느님이 다시 오신다’는 잘못된 마음가짐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하느님이 다시 오신다는 의미가 그런 뜻은 아니지만, 하느님께서 항상 내 곁에 계시고 저를 사랑해 주실 거라는 교만함과 잘못된 생각에 하느님이 우선이라는 것을 자주 잊고 더 미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성만 하면 하느님께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일이나 문제들로 하느님을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이번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제 잘못된 마음가짐을 깨닫고 고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의 잘못은 단순히 하느님을 잊은 것만이 아니라, 그분을 뒤로 미루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 감정을 묻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 ‘그 사랑’을 자주 들으며 묵상하고, 깨달은 이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