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자벳을 찾아가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칮으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게 되었을때 정말 기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녀가 아이를 잉태한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서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천사로 부터 그 이야기를 듣고 주님 뜻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지만 요셉과 어머니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를 생각하면서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아마도 마리아께서도 조금 혼란스러운 마음이시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그 마음을 주님께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돌리고 그렇게 주님의 뜻에 순명함으로써 찾아오는 기쁨과 감사를 상상해 봅니다.
아픈 아이나 가족이 있는 이웃이 주님께서 선물을 주셨다고 말을 합니다. 그들 덕분에 더욱 간절히 하느님 나라를 찾게 되었고 그래서 아픈 아이들, 병든 부모님이 나에게 주신 주님의 선물이었고 주님의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님께 다시 감사를 드리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불평하기 보다는 덕분에 나의 못난 부분들이 깎이고 다듬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조금 성모님의 마음을 따라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상황에 따라 변하는 믿음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만족할 줄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는 성모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신앙을 통해서 이런 마음을 배울 수 있고, 미사와 복음을 통해서 이 마음을 다시 되새기고 반성하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을 찾아가셨을때의 마음도 함께 따라가 봅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그리고 엘리사벳의 기쁨도 함께 기뻐해 주기 위해 먼길을 떠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기뻐할 수 있는 교우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듯이 우리 아이들도 모두 내 아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자녀를 키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셨는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자녀로 키우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하면서 어릴적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은 성당에 다니지 않으셨지만 저는 항상 성당에 가고 싶었고, 본능적으로 성딩을 찾아 다녔고 예수님을 찾아 헤맸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미 내 곁에 늘 예수님이 계셨는데 그것을 모르고 예수님을 찾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늘 저와 함께 계심을 그리고 저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집에 머무르며 함께 살고 있음을 잊지 않으며 살려고 합니다.
환희의 신비 5단을 함께 성모님께 바치면서 그룹원들의 신앙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처럼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 가득하고 건강한 밥상을 준비해 주신 자매님 덕분에 더욱 풍성한 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그리고 성모 마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