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면 자기를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이 말씀중에 '날마다'라는 말에 집중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의 성실성을 강조하셨습니다. 한번에 타올랐다가 금방 사그러지는 것이 아닌 나를 버리는 연습을 날마다 하라는 것이지요. 대인 관계에서 많이 미숙해서 실수도 하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럴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고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주변을 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말을 할 때 생각을 좀 더 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살피며 선한 마음로 사람들을 대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수하는 횟수가 점점 줄지 않을까요. 주위에 조언을 해주는 교우들도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과 같은 길을 걸으라는 말씀에 감히 ‘노력하겠다’는 답을 섣부르게 할 수 없다. 하느님께 헛대답을 할 수 없다. 아직까지 내 생 모두를 남을 사랑하는 데 바칠 자신은 없으나,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많은 마음을 낼 수 있도록 해 보아야겠다.
- 예수님께 십자가는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시고 가르치시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었으며, 부활로 넘어가는(빠스카)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십자가는 예수님 처럼 부활하기 위해 날마다 잊지 않고 가지고 가야 하는 것으로 결국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실천”입니다. 날마다 잊지 않고 사랑실천을 하여야 결국 예수님처럼 부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고 가르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삶을 나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이웃을 좀더 사랑하고 주님께서 잠시 내게 맡기신 모든것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