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장, 14)
어느 드라마에서 음악은 국가가 인정한 마약이란다. 마약이란? 습관성이 있어 여러번 쓰면 중독 증상을 나타냄 이라고 쓰여있다. 그럼 크리스마스는 세상이 인정한 마약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후 크리스마스는 매년 돌아온다. 습관성 중독처럼 말이다. 우린 매년 성탄절을 기다리고 즐긴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높은 곳에서 오는 하느님의 영광이 맞는거같다. 4인 가족중에 은결이라는 동생만 말을 한다. 은결이가 아빠에게 우리셋이 위험에 처하면 누굴 제일 먼저 구할거냐고 묻는다. 아빠는 바로 "너다" 라고 말한다. 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있는 세상과 소통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도 하느님과 소통할수있게 도움을 주는 신부님도 만나고요. 또다른 누군가도 예수님과 소통할수있게 도움을 주기도하는거같다. 온 세상이 예수님의 탄생을 하늘에서 별이 내리듯이 소리치고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들게, 서로 사랑하고 의자하며 살아간다면...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는거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단 한 분이신 하느님께 하늘의 영광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것에 잠시 생각해보았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주실텐테, 나는 내 자신이 과연 하느님의 마음에 들어서 평화를 받을수있을까 생각이들었다. 항상 기도속에 평화와 평안을 바라면서도 막상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뜻에 만감이 교차했다. 나의 부족함과 노력이 필요한 마음의 수양등이...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 하느님께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는 평화를 받을수 있을지생각해보게되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느님아버지는 사랑이라고하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따로 정해놓은것일까? 양과 염소, 밀과 가라지 또한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아버지께서 만드셨고 밀과 가라지를 추수때까지 함께 자라게하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고 또 믿어야한다. 밀이 되든 가라지가 되든 오묘하신 하느님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에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모든것을 맡기는것...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고 그 분뜻에 따르는 일만이 오직 내가 해야 할일임을 다시 깨어 실천해본다.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느님이 편애하시는 분은 아닌데..... 하느님의 마음에 든다는 건 어떤 뜻일까 생각해봅니다. 그 분 보시기에 이쁘게 사는것 즉, 그분 말씀대로 사랑을 실천하며 원수까지도 사랑하며 사는 사람. 이런 삶을 살 때 하느님의 평화도 맛 볼 수 있다는 것 같다.
많은 순간 우리는 은총과 구원을, 평화와 행복을 아버지께서 주시는것이라 생각한다. 모든것이 주어지는것이라 생각하니 우리의 신앙은 수동적이 되어지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성모송을 바칠때마다 어린 나이에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하시고 험난한 여정중에 출산하여 자신의 아들이 피흘리며 죽기까지를 함께 한 마리아의 가득한 은총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던적이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랑을 부어주신다. 그 사랑과 은총을 느낄수있는 그 감각을 우리는 갖아야 한다. 그 모든것을 우리의 마음자세로 갖게 됨을 알아야 한다.